◎ “검은양, 늑대개, 사냥터지기(세트는 등장 이전)가 한 곳에 모여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기로 했다!” 컨셉의 특전입니다.◎ 개인적인 캐릭터 해석이 있습니다.◎ 클로저스 온리전(2018.12.23) 부스에서 특정 금액 이상 구매하신 분들께 나눠드린 특전 회지에 있던 내용입니다. Ⅰ. Black Lambs – 파티 요리 담당 “요리 담당이라...제일 귀찮은 게 걸렸잖아.” “제비뽑기로 리더가 뽑은 결과이니 불평하지 말도록.” 제이가 지금 불만을 토로하는 누군가에게 꺼낸 말이었다. 혼자 만들 것도 아니고, 다 같이 만드는 것이니 손이 덜 갈수도 있잖아?! 제이의 제안에 세하는 금세 진지해졌다. “먹을 사람이 많으니 일단 많이 만들 수 있는 스튜 같은 걸 만들어 볼까요?” 파티 요리 준비가 걸려서 귀찮다고 ..
※ 파이 스토리(시즌 1 ~ 시즌3 챕터 1)의 스포일러가 많이 포함※ 작가가 임의로 생각하고 해석한 부분이 있음※ 파이 스토리의 대사 중 각색한 부분이 있음※ 이야기의 시간대 뒤죽박죽※ 마지막 편※ 전편 : http://closerswriters.tistory.com/65 재능 있는 자를 부러워하고 질투했다. 그건 어찌 보면 당연하게 가질 수 있는 감정이었다. 하지만 파이는 그 감정을 가졌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괴로워했다. 괴로움은 죄책감으로 이어졌다. 죄책감을 늘 가지면서 사는 삶이 어떠냐면, 아가미도 없는 생물이 심해에서 어찌저찌 호흡하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과 같았다. 숨이 머질 거 같아서 제 몸에 있는 산소를 최대한 아끼려고 스스로 목을 조르는 꼴이다. 목을 조르나 안 조르나 어차피 죽게 되는 건 ..
※ 파이 스토리(시즌 1 ~ 시즌3 챕터 1)의 스포일러가 많이 포함※ 작가가 임의로 생각하고 해석한 부분이 있음※ 파이 스토리의 대사 중 각색한 부분이 있음※ 이야기의 시간대 뒤죽박죽※ 전편 : http://closerswriters.tistory.com/64 눈보라를 조정해보는 건 처음이라 그런지, 검을 이런 식으로 써보는 건 처음이라 그런지, 기운이 쭉 빠졌다. 파이는 검을 지지대 삼아 잠시 주저앉았는데, 누군가가 파이의 귀에다 대고 이렇게 속삭였다. -아주 신기한 검이구나. 어디서 환청이 들렸다. 파이는 지금 자신에게 들린 이 목소리가 환청이라는 걸 금세 깨달았다. 그도 그럴 것이, 이곳에 있을 리가 없는 할머님의 목소리였기 때문이다. 아아, 몸이 너무 피로한 것일까...몸이 더 이상 잘 움직여지..